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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 2006.06.04 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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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티난다 : 극장 최악의 좌석 에 편성되다 -_- [132]
134200 2006-06-03
추천 : 49 / 신고 : 1 조회 : 28781 스크랩 : 금 지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이미 한 번 보러간 일이 있는 <다빈치 코드>를
다시 보고 싶기에 극장에 갔습니다.
극장에 좋아하는 영화, 혹은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가 있다면
두 번은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굳이 나선 것이기도 하죠.
좀 있으면 대형 블록버스터 시즌이라 간판 빨리 내려가겠다는
위기감도 한 몫 했습니다. 아무튼... 극장은
대형 멀티플렉스 C**였습니다. 혼자 보러 갔고요.
(다빈치 코드 광고하는 글처럼 보이는 이 난감함... -_-)


금요일이기 때문인지 시간대 때문인지
관람자가 별로 없더군요.

제 자리는 맨 뒷자리였습니다.
극장 불이 꺼지고 광고가 나올 때까지
제가 앉은 줄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지요.

광고 타임 때 제 앞좌석줄 왼쪽으로 우르르 들어온 사람들,
엄청 떠들어대더군요. 특히 남자분이 장난 아니게 떠드는 것이었습니다.
남자 하나, 여자 둘 조합. 대학생으로 보이며 친구 사이로 생각되는데,
그 여자분 중 하나가 여친인 모양이었습니다.
왜냐면... 웃음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_-
그, 남친 앞에서만 웃는 그 괴상한 웃음... 표현을 못하겠군요. 아무튼. -_-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불행의 전조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뒤늦게, 제 앞좌석줄 오른쪽으로,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분 둘이 앉더군요.
무슨 문자인가를 보며 엄청 웃고 떠들었습니다.
엄청 웃긴 내용인가 봅니다. 온몸을 뒤틀고 때리며 웃으니. -_-

그러나 아무튼.
그때는 광고 타임이었습니다.
영화 시작하면 조용히 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심상하게 넘겼습니다.
대부분 그렇게들 하니까요.

그러던 차에 갑자기 저--- 앞줄에 앉아계시던 아주머니 세 분께서
제가 앉은 줄 옆자리로 나란히 오셨습니다.
물론 자리 하나 사이에 두고...
"여기가 훨씬 잘 보여! 일루 와~" 이러시면서. -_-

뭐, 그럴 수도 있겠지요. 이것도 그냥 심상하게 넘겼습니다.
저 영화볼 때 방해만 안 하면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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