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호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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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하여 취임하게 된 회장 이영휘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계절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여러분께 인사를 올립니다.

 

1월은 시간의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의 달입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1월에 과거의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의 시간을 그려보며 앞으로 2년 동안 학회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사업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봅니다. 한국간호과학회는 2020년을 기점으로 반세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또한 현대 급변하는 의료환경은 간호 영역의 다변화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모든 발전의 역사는 과거를 토대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한국간호과학회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작금에 요구되는 간호학문의 요구에 부응하여 학문적 탁월성을 보여주는 학회, 전문성을 증진시키는 학회, 분야별 학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다음을 노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한국간호과학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간호학회로서 그동안 다양한 주제 강연과 더불어 연구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건강과 관련하여 회원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와 더불어 급변하는 과학연구분야와 기술분야에서 앞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활동을 지원하여 학문적 탁월성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특히, 4차산업의 발달, 융복합학문의 활성화 등은 연구방법과 접근의 변화를 요구하게 됩니다. 최신의 다양한 연구방법과 통계방법의 소개와 더불어 타 학문과의 연계를 통한 간호학문 내의 연구의 다양화, 학문 정립의 정교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저널의 질 향상은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을 촉진시키는 매체입니다. JKAN과 ANR 저널이 보다 훌륭한 저널로 발돋움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연구의 R&D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연구재단과 보건복지부에서 진행되는 연구과제에 대해 그동안 간호분야의 연구비 지원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특히 집단연구에 대한 지원은 아주 저조하고 최근 3년간은 한건도 선정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에서 중점연구과제는 노령화에 따른 치매노인과 가족간호, 암환자와 말기환자 의 증상관리를 포함하여 의료정보와 의료기기개발 기술 등으로 이러한 과제는 간호학자들과 융합학문팀이 함께 진행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이에 간호학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관련 과제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육분야의 전문성을 증진시키데 기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다수가 ‘교수’라는 직책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중요 역할인 교육관련 전문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의 숫자는 간호사 부족이라는 명목으로 최근 급증하면서 현재 206개 대학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습교육으로 활용될 수 있는 병원은 제한되어 있고, 실습교육의 학생들 참여는 개인의 권리가 강화되면서 관찰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감염확산의 우려는 학생들의 임상실습 현장교육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곧바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임상전문가와 함께 팀을 구성하여 임상에서 마주치게 되는 복잡한 상황에서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개발하여 지식과 기술의 적용뿐 아니라 의사소통, 비판적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실습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이러한 데이터의 축적은 추후 시뮬레이션 개발은 물론 미래 산업인 AI, VR을 활용하는데 초석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분야별 학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분야별 학회의 요구 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협력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말은 어떠한 사업을 진행할 때 제가 늘 마음에 담고 있는 말입니다. 학회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또 다른 50년을 기약하면서 열심히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반세기 동안 학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역대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회원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학문의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제 28대 한국간호과학회 회장 이 영 휘